자동차 경주만 있나요…'드론'도 레이싱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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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기가(GiGA) 드론 레이싱' 대회가 휴일인 27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중앙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렸다. KT는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드론레이싱 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는 높이가 다른 원형, 반원형, 사각형 관문을 통과하고 기둥 사이로 S자로 날아가는 등 10여 개 장애물을 3바퀴 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드론레이싱협회 주최로 지난 13일 열린 예선을 통과한 24명의 선수가 4명씩 6개 조로 나눠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뤄 우승자를 결정했다. 경기에 참가한 드론 크기는 모터와 모터 사이 거리(MtoM)가 180mm이상 300mm이하로 제한됐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드론이 장애물에 부딪혀 추락하자 선수를 응원하던 관중은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총 상금이 2000만 원인 이번 대회 우승자는 송근목(D RUSH, 경기 수원)씨가 차지해 상금 800만 원을 받았다. 2위는 김명선(D RUSH, 경기 안산)씨가 3위는 신용겸(닌자, 경기 용인)씨가 차지해 각각 500만·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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