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서울 은평병원에 '핀란드 공인 산타'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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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크리스마스 이브(24일) 서울 은평병원에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가 방문한다. 서울시 은평병원은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성탄행사를 24일 오전 9시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핀란드 대사관과 서울시가 함께 주관하며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가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 줄 예정이다.

지역주민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엔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전공 학생 5명이 참석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진촬영을 무료로 해준다. SPC그룹에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이크ㆍ아이스크림 등을 기증하기로 했다. 남민 은평병원장은 ”발달장애 아동과 입원 환자들에겐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며 “은평병원 이용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각 구청에서는 성탄절을 맞이해 ‘산타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중구청은 22일 ‘제9회 사랑의 산타클로스 출정식’를 열고 산타 복장을 한 청소년ㆍ대학생 100여 명이 치매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을 방문한다. 도봉구청도 22일부터 청소년ㆍ동 복지위원 등으로 구성된 ‘드림산타’들이 지역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120가구를 찾는다. 캐럴을 불러주고 응원 메시지가 담긴 손 편지, 선물을 전달한다.

장혁진 기자 analo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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