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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안영환 소령 올해의 ‘탑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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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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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공군참모총장(왼쪽)이 10일 ‘2015 탑건’ 안영환 소령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 공군]

공군 11전투비행단 소속 안영환(36·공사 51기) 공군 소령이 10일 올해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인 ‘탑건(Top Gun)’에 선정됐다. F-15K 조종사인 안 소령은 지난 10월 공군 주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1000점 만점에 995점을 획득해 최우수 조종사에 뽑혔다.

5㎞ 상공서 1.2m 표적 정확히 명중

 안 소령은 “2009년 공중사격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래 삼수 끝에 탑건에 올랐다”며 “공군 조종사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탑건 칭호를 얻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안 소령은 F-15K 전투조종사로 참가해 5㎞ 상공을 비행하며 표적반경 1.2m의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켰다.

 그는 학창시절엔 카레이서가 꿈이었으나 1996년 제1회 서울 에어쇼에서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의 곡예비행을 본 뒤 공군 조종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안 소령을 비롯해 24명이 이날 개인상을 받았고, 20전투비행단 120전투비행대대 등 14개 부대가 단체상을 탔다. 대회를 후원한 중앙일보와 종합 패션 전문업체인 우림FMG는 수상자들에게 항공시계를 부상으로 전달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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