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차드공화국,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30명 사망…배후는 보코하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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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프리카 중서부 차드공화국의 레이크차드에 있는 섬에서 삼중 자살폭탄 공격으로 최소한 27명이 숨지고, 90명이 부상했다.

이번 테러에 대해 차드 경찰 대변인은 "토요일 3명의 여성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말했다.

테러를 저지른 여성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소속 대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 차드 지역은 차드, 카메룬, 니제르,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최근 몇달 동안 보코하람의 주기적 테러 공격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차드 정부는 이미 테러가 발생한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한편,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시행을 주장하는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기독교 중심의 정부에 반발해 6년째 무력 투쟁을 이끌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1만7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보코하람은 차드, 니제르, 카메룬이 나이지리아 정부의 보코하람 격퇴 작전을 지원하자 이들 세 나라에 대한 테러를 늘리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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