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눈에 띄는 비엣젯항공의 고공행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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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외 항공업계는 잦은 항공기 추락 및 실종, 메르스 사태 등 끊임없는 사건, 사고로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칠흑 속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낸 항공사가 있었다. 다름 아닌 베트남 최초 민간 저비용 항공사, 비엣젯항공의 도약 행진이다.

최신형 항공기의 대거 도입 및 계속된 국내외 노선 확장

비엣젯항공은 2007년 설립된 신생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 저비용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노선 확장, 최신 항공기 도입,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등 안팎으로 모든 부문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의 항공사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엣젯항공의 노력이 엿보인다.

최신형 항공기의 대거 도입
비엣젯항공은 2014년 초 에어버스 항공기 100대를 주문, 현재 평균 기령 3년 이내의 최신형 A320 및 A321 항공기 29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 다른 저가항공사들과 비교해도 매우 빠르게 항공기 보유 대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엣젯항공은 올해 보잉사와 MOU를 체결하여 보잉 항공기 도입도 적극 고려하기로 하였으며, 미쓰비시 UFJ 리스앤파이낸스, BNP 파리바, JP 모건체이스 등 여러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항공기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에어버스사와 항공기 30대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해 항공기 도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이 에어버스와의 추가 계약으로 도입하게 될 A321 항공기는 에어버스가 보유한 최대 규모의 단일통로형 기종으로 비엣젯항공은 2016년 말에서 2020년에 걸쳐, 매년 8~12대의 신규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연료 절감효과 및 운항거리의 증대의 효과를 가져올 A321neo 항공기 도입은 고효율 신형기를 운영하고자 하는 비엣젯항공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비엣젯항공의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이원화된 허브 전략을 통한 노선 확장
현재 베트남, 태국, 한국, 대만,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얀마를 가르는 35개 노선을 운항 중인 비엣젯항공은 이원화된 허브 전략을 통해 국내외 노선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 북부지방과 동북아시아 노선은 하노이를 거점으로 삼고, 베트남 남부지방과 동남아시아 노선은 호치민을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호치민~미얀마 양곤 노선에 주 5회 신규 취항하며, 베트남과 미얀마 시장을 잇는 주요 하늘길을 열기도 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노선으로는 인천~하노이 직항편이 지난 해 7월부터 운항되고 있으며, 한국과 베트남 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 충족을 위해 지난 11월 7일부터는 인천~호치민 노선에도 정규 취항하였다. 이는 비엣젯항공이 아시아의 다른 국가보다도 한국을 주력시장으로 꼽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며 향후 비엣젯항공의 국내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비엣젯항공(www.vietjetair.com)

비엣젯항공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항공사로서 2011년 이후 빠르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베트남 지역에서 가장 사랑 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운송표준평가(IOSA) 인증을 획득하여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TTG 트래블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 저비용항공사(Best Asian Low Cost Carrier)’ 상을 수상하여 비엣젯항공만의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베트남과 전세계 35개의 노선을 보유한 비엣젯항공은 현재 편안한 가죽 좌석을 갖춘 최신 항공기 29개를 운항하고 있다. 또한 고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항공사로서 현재 일일 190회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다낭 등 베트남의 주요 거점을 성공적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국제 노선에는 싱가폴, 방콕, 대만, 캄보디아, 인천 간 노선이 포함된다. 오늘날 비엣젯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 중 하나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운항 노선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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