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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24회 ‘함바왕의 편지게이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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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6월, 전남 순천시의 한 야산에서 자살한 남성이 발견됐다. 그는 농림부 장관을 역임한 순천대 임상규 총장이었다.

그리고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악마의 덫에 걸렸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유서 속 악마는 건설현장 식당을 뜻하는 ‘함바’ 사업권을 둘러싼 로비 사건의 주범인 브로커 유상봉씨다.

당시 경찰-관료-정권 실세까지 전방위 로비를 펼친 유상봉씨. 총경급 이상의 경찰 간부들이 줄줄이 구속됐고, 로비사슬은 청와대와 정치권까지 뻗쳐나가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검찰은 거악을 뿌리 뽑았다고 자평했고, 함바왕 유상봉 사건은 서서히 세상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져갔다.

끝나지 않는 악마의 덫? 옥중 편지의 진실은?
그리고 2015년 유상봉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옥중에 갇혀있는 유상봉씨가 전·현직 고위공직자와 최측근들에게 ‘옥중 서신’을 무차별적으로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이들이 받은 편지 119통을 단독으로 입수했다.

그 안에는 로비자금으로 200여억 원이 쓰였다는 사실과 유씨가 로비 대상으로 삼은 전·현직 정권 실세들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 경찰 관계자까지 347명에 달하는 인물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1차 함바 비리’ 사건 당시 검찰의 수사망을 피해간 ‘드러나지 않은 인물들. 치밀한 분석 작업을 통해 밝혀진 ‘편지게이트’를 오는 20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최초 공개한다.

구속집행정지 그리고 악마(?)가 되어버린 함바왕
90년 대 중반부터 함바사업에 뛰어든 뒤 ‘뇌물’로 화려한 인맥을 동원해 손쉽게 함바 수주에 성공한 유상봉. ‘함바왕’의 전성기는 2011년 구속과 함께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유씨가 구속된 후 오히려 ‘악마’로 돌변했다고 주장한다.

1차 함바 사건(2011년)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던 당시 건강 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유상봉. 최측근은 그 기간에 유상봉이 전국을 돌며 로비와 협박, 도박까지 일삼았다고 증언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제작진은 교도소 교도관과 병원 관계자와의 수상한 거래에 대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유상봉의 행적을 추적할수록 고구마줄기처럼 드러나는 ‘비리 사슬’!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11월 20일 밤 9시 40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함바왕의 편지게이트’편을 통해 아직 열리지 않은 ‘함바 게이트’의 감춰진 진실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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