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이식수술 부작용 95%가 인공유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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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미용이나 유방암 치료를 위한 가슴 수술이 늘면서 부작용도 급증하고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인공관절·인공유방 등 인체에 이식·삽입하는 의료기기 부작용은 4000여 건에 달했고, 이중 가슴 보형물의 일종인 실리콘겔 인공유방 관련이 95%(3816건) 가량 차지했다. 주된 부작용은 보형물에 구멍이 생기거나 찢어지는 ‘파열’이었다. 인공유방 주위가 딱딱해지면서 모양이 울퉁불퉁하게 변하고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식기간이 길수록 파열될 확률이 높다. 2~3년마다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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