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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업사이징'으로 인기몰이 박차… 현대차 '아반떼 2.0' 출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대자동차가 준중형차 대표 모델인 아반떼에 2.0L(배기량 1999cc) 가솔린 엔진을 얹은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동력 성능과 엔진 효율성을 높인 '아반떼 2.0 CVVT'(사진)를 16일부터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2.0 모델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성능을 낸다. 준중형차지만 중형차 하위 모델급 엔진 배기량이다. 엔진 배기량을 1.4L까지 낮춘 준중형차가 나오는 등 ‘다운사이징’(downsizing)이 최근 추세지만 아반떼는 이와 반대로 배기량을 높이는 ‘업사이징’(upsizing)을 통해 고객 선택폭을 늘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2.8km. 가격은 1934만~2258만원으로 책정했다.

중형차급 안전사양을 포함한 ‘하이테크 패키지’도 선보였다. 이 패키지에는 ▶차량·보행자와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멈춰 피해를 예방하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차량 전방 레이더를 통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면서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량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인식,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상향등을 켠 채 주행시 반대편 차선에 차량이 나타나면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하는 ‘스마트 하이빔’(HBA) 같은 기능을 포함했다. 기존 모델 판매가에 가솔린 157만원, 디젤 172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달 국내 판매 1위(1만2838대)를 차지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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