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의료원이 중국 강소성 소주시에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주대의료원은 최근 한·일·중 정상회담과 연계해 열린 ‘제5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중국 소주 고속철신도시관리위원회, 중국 상하이 골든 킬인 인베스트 유한공사와 ‘중국 내 종합병원 신설·운영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종합병원은 소주시 상성구 고속철 신도시 내 의료구역에 1000병상 규모로 신설된 뒤 향후 3000병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아주대의료원은 병원 인력의 최대 30%까지 한국에서 파견할 예정이며 병원 경영과 전문 인력 양성, 의료진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소주 고속철신도시관리위원회는 토지와 기본 인프라 제공 및 인허가 발급 협조를, 골든 킬인 인베스트 유한공사는 자본과 건설을 각각 맡는다.
중국은 보건의료 시장이 2020년에 1조 달러(약 12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될 만큼 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앞서 한국 의료기관 중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중국 호남성 악양시와, 연세의료원이 중국 신화진 그룹과 손잡고 각각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대형병원의 진출은 해외 의료시장에서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데 큰 파급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현재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기기사]
·외국인환자 발길 끊기는 광주·전남병원…왜? [2015/11/09]·유방암은 착한암? 종류별로 생존율 달라 [2015/11/09]
·대장암·자궁암·뇌졸중 진료성과 ‘세계 최고’ [2015/11/09]
·[신제품] 풀무원 '자연치즈 체다' 4종 출시 [2015/11/09]
·딱 두번밖에 치료의 기회가 없는 다발골수종 환자들 [2015/11/09]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