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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11조 투입, 세계 그린카 시장 2위 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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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그린카·스마트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고성능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참가한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과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 쇼카.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경영전략의 핵심 키워드를 ‘투자 확대와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정하고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다. 완성차 품질 경쟁력 향상, 미래 성장동력 확충, 브랜드 가치 제고, 자동차 중심의 그룹사간 시너지 극대화 등을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8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차 개발에 11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모터·배터리 등 핵심 부품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친환경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 또 향후 4년간 친환경기술과 스마트자동차 개발을 담당할 인력 3251명을 포함해 R&D 인력 734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현재 7개 차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을 22개 차종 이상으로 확대하고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세계 친환경차시장에서 2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주요 차종 경량화 등을 추진해 글로벌 연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기업 평균 연비를 지난해보다 25% 향상시킨다는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현대기아차는 스마트카 시장의 최종 지향점인 자율주행 기술에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 자율주행 기술의 기본이 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연말에 선보일 신차에는 진일보한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을 탑재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차세대 i20 WRC 랠리카’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N 2025 Vision Gran Turismo)’ 쇼카를 최초로 선보였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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