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 이틀째, 2시간씩 3차례에 걸쳐 총 6시간 … 애틋한 만남 이어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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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상봉 이틀째 [사진 공동취재단]

 
'이틀째 이산상봉'

2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시작된 제20회 이산가족상봉이 이틀째를 맞았다.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오늘은 양측의 가족들이 2시간씩 3차례에 걸쳐 총 6시간 동안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우리 측 가족 389명과 북측 가족 141명은 오전 9시30분(북한시간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비공개 개별상봉을 한다.

전날 단체상봉과 환영 만찬 등 인파가 몰렸던 행사와 다르게 이날 개별상봉은 비교적 차분한 상태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체로 금강산호텔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다시 단체상봉을 할 예정이다.

우리 측 가족들은 상봉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북측 가족들과 눈물의 작별상봉을 한 뒤 금강산호텔을 떠나 강원도 속초로 돌아오게 된다.

한편 20일 상봉 후 진행된 만찬에서 리충복 북한 적십자중앙위원회 위원장이 "남북 관계 개선을 절절히 갈망한다"는 건배사를 했다.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아리랑 합창을 제의하기도 했다.

'이틀째 이산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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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이산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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