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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기아차 사상 첫 美컨슈머리포트 동반 10위권 진입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단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평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함께 10위권에 진입했다.

현대·기아차는 20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각각 지난해보다 4계단씩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전체 28개 브랜드 중 7개가 선정된 ‘가장 믿을 만한 브랜드(Most Reliable)’에 포함됐다.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로 일본 혼다(8위)을 처음으로 제쳤다. 현대차도 9위에 올라 ‘믿을 만한 브랜드(Reliable)’에 포함됐다.

미국 소비자단체가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28개 자동차 브랜드 74만대를 조사해 브랜드별 신뢰도 점수를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신뢰도 조사 결과는 차량 구매 추천으로 이어지며 미국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아차는 6개 차종이, 현대차는 10개 차종이 신뢰할 만한 차에 뽑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새로 출시한 투싼·쏘나타·쏘렌토·카니발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조사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는 렉서스로 조사됐다. 도요타가 2위를 차지했다. 마쓰다·스바루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브랜드 내에선 뷰익(7위)이 10위권에 유일하게 포함됐다. 쉐보레와 GMC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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