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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무성 "문재인 무례의 극치…저질 정치공세" 맹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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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9일 “인신 공격”“저질 정치공세”“거짓 주장” 등의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판했다. 전날(18일) 문 대표가 서울 강남지역 학부모들과 만나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 대표의 아버지(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고 김용주 전 의원)의 친일전력 논란을 다시 상기시킨 데 대한 불만의 표시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하는 것은 정치 금도 벗어난 무례의 극치라는 점을 문 대표에게 얘기한다”면서 문 대표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그런 뒤 “편협된 시각에서 시작된 저질 정치공세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언행은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집필진에 참여해서 그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감시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주장했다.

또 김 대표는 “어제(18일) 문 대표는 학부모들 간담회 중에 여러 개의 교과서가 발행될 경우 공통적으로 기술하는 핵심 내용에 대해서만 수능을 출제하지만 1개로 하면 지엽말단적이고 시시콜콜한 문제 출제할 것이라 문제 제기를 했다”며 “그러나 실제 학생과 학부모 의견 들여다 보면 (문 대표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현재 검정 교과서) 8종을 모두 학습해야 하는 불안감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심지어 8종의 내용 정리하는 사교육 강좌 수강하기도 한다. 거짓 주장으로 학부모를 호도하는 문 대표의 거짓 주장 속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마음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하면서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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