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광인 조지 H.W 부시(91·사진 위)와 조지 W 부시(69) 전 미국 대통령 부자(父子)가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나란히 관전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오랜 팬인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은 12일 휴스턴과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이 열린 미닛메이드 파크를 방문해 시구자로 나섰다.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부시는 목 보호대를 하고, 휠체어에 의지한 채 부인 바바라 부시(90) 여사와 함께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휴스턴은 4-2로 승리했다. 4시간 뒤 글로브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 제이스의 경기에선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1989년부터 9년간 텍사스의 공동 구단주를 지낸 아들 부시는 홈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기를 관전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1-5로 져 2승1패가 됐다. 텍사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알링턴 AP=뉴시스]
[사진] 부시 전 대통령 부자, 같은 날 아버지는 휴스턴 … 아들은 텍사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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