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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섭 법률사무소가 모태 … 이강국·황교안 등 거쳐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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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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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의 모태는 김인섭(79·사진) 명예대표가 1980년 설립한 법률사무소다. 86년 배명인 전 법무부 장관과 이정훈 변호사가 합류하면서 87년 국내 최초의 법무법인이 출범했다. 태평양이란 이름은 “법조계의 뛰어난 젊은 인재들이 태평양을 넘어 세계에서 큰 뜻을 펼치라는 뜻으로 정했다”고 한다.

1987년 국내 첫 법무법인 출범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김 명예대표를 포함해 설립자 전원이 재조(在曹) 출신인 점이 특징이다.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과 송진훈 전 대법관, 황교안 국무총리, 이명재(대통령 민정특보) 전 검찰총장 등 법조계 고위 인사들이 가세하며 ‘송무에 강한 로펌’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6년 현대차 비자금 사건에 이어 최근 SK·한화그룹까지 대기업 사건을 많이 맡았다. 2002년 말 김 명예대표가 만 65세에 지분을 모두 넘기고 은퇴한 뒤 현 김성진 대표까지 6대째 민주적 CEO 선출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2009년 설립한 공익재단 동천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최고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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