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엄마 찾아 사선을 뚫다 2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11년 동안 엄마와 이별한 16살 소녀 효빈이. 엄마를 만나기 위해 목숨을 건 두 번째 탈북을 시도한 효빈이는 제작진에게 “이번에 잡히면 난 죽거든요” 그리고 4년 동안 엄마와 헤어져 중국에서 고아원 생활을 하던 11살 홍이. 두 명의 탈북 아이들이 드디어 엄마를 만나기 위한 숨막히는 1만km 탈북 여정을 시작했다.

목숨을 건 여정, 길을 떠나는 탈북 아이들
아이들이 한국에 오려면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을 벗어나 제3국의 한국 대사관에 들어가야 한다. 이제부터 아이
들은 기차와 버스를 5번 갈아타고 1만km를 꼬박 달려 제3국으로 가는 국경에 도착해야만 한다. 게이트를 지날 때는 물론, 탑승 후에도 신분증 검사와 짐 검사는 피할 수 없다. 제3국으로 넘어가는 국경이 가까워 질수록 더 검문은 더욱 강화되는데... 기차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경찰과 역무원들의 감시의 눈길. 두 번째 탈북길에 오른 효빈이는 이곳에서 잡히면 북한으로 끌려가 정치범수용소에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신분이 발각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을 엄마를 만나겠다는 마음만으로 이겨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국경을 넘어라
중국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군인들은 물론 무장경찰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아이들은 탈북 루트 중, 가장 위험하고 많이 검거되는 국경 지역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갑자기 무장경찰들이 버스에 오르며 시작된 절체절명의 검문검색. 그런데, 무장경찰이 두 아이들에게 말을 건다! 위급한 상황. 처음 경험하는 홍이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경험하는 효빈이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숨 막히도록 위험한 그 현장을 공개한다.

제3국으로 가는 국경 지역을 넘어야 하는 순간, 또 다른 위기가 아이들에게 찾아온다. 신장자치구에서 일어난 위구르족의 폭탄테러 등으로 국경 검문이 더 강화된 것. 아이들은 물론, 제작진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그 시각 제3국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는 엄마들. 생이별의 아픔을 견뎌낸 아이들은 과연 제3국에 무사히 도착해 꿈에 그리던 엄마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

지난 4일 방송에 이어 10월 11일 일요일 밤 11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3달간의 제작 기간을 통해 취재한 16살 효빈이와 11살 홍이의 엄마를 찾는 여정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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