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7위, 브랜드 가치는 소폭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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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년 연속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7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5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452억9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2년 평가에서 9위를 하며 10위권에 들어선 이해 2013년에 8위, 지난해 7위로 올라선 바 있다. 브랜드 순위에선 자리를 지켰지만 가치평가에선 다소 주춤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328억달러로 9위에 오른 데 이어 2013년엔 396억 달러, 2014년엔 454억 달러로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2억 달러 가량 브랜드 가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인터브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고객과 사회에 가치를 전달하는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에 이어 스마트워치인 기어S2 등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시장에서도 삼성페이를 출시하며 이례적으로 외신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TV와 메모리 반도체와 같은 주력 사업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한 신제품과 프리미엄 가전을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와 슬립센스와 같은 신제품을 선보이고 개발자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1위는 애플이, 2위 자리는 구글이 차지했다. 코카콜라(3위),마이크로소프트(4위), IBM(5위)이 5위권에 들었다. 6위는 일본의 도요타였고, 삼성전자의 뒤를 추격한 곳은 미국의 GE였다.9위는 맥도널드가, 10위 자리는 아마존에 돌아갔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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