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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D-3, 선수단 첫 입촌식

중앙일보

입력

 
2015년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을 3일 앞두고 선수단 첫 입촌식이 열렸다.

2015년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문경 등 경북 8개 시·군에서 열린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1995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4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현재는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국제 종합 스포츠 이벤트다.

올해 대회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한국에서 열려 의미가 더 크다. 역대 최다인 120여개국 7300여명이 참가한다. 축구·농구·골프·사격·태권도 등 일반종목 19개와 전투기술을 스포츠로 승화한 군사종목 5개가 열린다. 한국은 금메달 25~30개를 따내 종합 3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29일 문경선수촌 대광장에서 베트남, 브라질, 미국 등 3개국 187명이 첫 입촌식을 가졌다. 입촌식은 다음달 2일까지 문경·괴산·영천 3개의 선수촌에서 희망국가에 한해 진행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30일 오후 2시 문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갖는다.

문경선수촌은 본부동, 카라반형 숙소 350동, 의료 및 도핑센터, 세탁동, 종교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직위원회는 시설투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촌을 카라반형 이동식 숙소로 만들었다. 카라반 내부에는 4개의 침대와 에어컨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식탁과 빨래건조대, 옷장, 냉장고, 화장실, 욕실이 구비돼 있다.

조직위원회는 "입촌이 시작돼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된 것 같다"며 "'알차게' 준비하는 단계는 거의 종결 됐고, '멋지게' 펼치는 일이 남아있다. 이번 대회 목표인 '알차고', '멋진' 명품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다음달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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