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테이 알고 있다 28.2%, 장점으론 8년 거주 꼽혀

중앙일보

입력

30~50대 국민 10명 중 3명이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점을 뉴스테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22일 국토교통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월 30~50대 25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뉴스테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2%로 나왔다. 뉴스테이의 장점으로는 ‘8년간 장기간 거주’(35.9%)를 가장 많이 꼽았고 ‘연5% 이내로 임대료 상승 제한’(16.3%) ‘누구나 입주 가능(청약자격 제한 없음)’(16.3%) 등도 뽑혔다.

뉴스테이 정책에 ‘호감이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35.1%로 나왔다. 전세나 월세로 현재 집에서 살고 있는 임차거주자는 호감도가 47.4%로 더욱 올라갔다. 실제로 뉴스테이 입주 의사를 질문에는 29%가 ‘있다’고 응답했다. 임차거주자인 경우 입주 의향 있는 비율이 45%로 올라갔다.

뉴스테이가 들어서기를 희망하는 곳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43.3%)이 가장 많았고, ‘자연 환경이 쾌적한 곳’(15.7%)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곳’(14.2%) ‘보육·교육 환경이 좋은 곳’(10.5%) 순으로 나왔다.

뉴스테이 입주 의사가 있는 사람은 평균 연령 46세로 가구원 수가 3.2인인 경우다. 자녀와 함께 입주하고자 하는 가구 비중은 71.2%에 달했다. 적정 전용면적은 84㎡(33평형)이 38.2%로 가장 꼽혔다.

희망하는 주거 서비스는 무료 이용을 가정하면 북카페(42.1%)가 가장 많았고, 할인 혜택이 있는 경우 이사 지원(41.4%)을 선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비용을 부담할 경우는 피트니스 센터(46.5%) 희망자가 가장 많았다.

국토부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을 통해 관심 있는 업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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