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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정찰기 개발 등 항공우주사업서 새 먹거리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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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달 25일 보잉사로부터 B747-8i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항공기 운영 대수를 현재 153대에서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신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영 항공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노선을 확충하며 시장을 넓혀가는 한편 항공우주사업도 발굴해나가고 있다.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도 미래 전략의 핵심이자 주요 원동력이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이 되는 2019년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항공기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보잉사의 B737MAX-8, 에어버스사의 A321NEO 각각 총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씩)를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100대 신형 항공기는 보유 중인 B737NG을 대체한다.

대한항공은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10대를 2011년부터 10대 도입했으며, 올해부터 B747-8i 초대형 항공기를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10대 도입한다. 또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드림 라이너’인 B787-9을 도입하며, CS300 차세대 항공기도 들여온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는 고효율 항공기 50여대를 도입한다. 2019년까지 항공기 운영 대수를 현재 153대에서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 노선도 계속 개설하고 있다. 2012년에는 인천~다낭(베트남), 인천~리야드/제다(사우디) 등 7개 노선을 개설했다. 2013년에는 인천~콜롬보와 몰디브, 부산~중국 난징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지난해엔 인천~휴스턴 노선을 개설했다. 올해는 인천~허페이, 인천~난닝, 제주~구이양, 대구~선양 등 4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운항 도시를 2019년까지 140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항공우주사업 등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2년 정부 주관 대형 전략급 무인정찰기 탐색개발 사업을 완료했으며, 체계 개발사업을 내년 완료할 예정이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기는 시스템 안정화 및 실용화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 항공기 구조물 제작 사업 부문에서는 B787 기종의 첨단 복합재 구조물, A350 기종의 카고 도어(Cargo Door) 제작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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