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은행, 금융권 첫 모바일 환전 AT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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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환전 신청을 한 뒤 출국 당일 공항의 금융자동화기기(ATM)에서 외화를 수령한다.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환전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모바일 환전 서비스 ‘스피드업(Speedup) 누구나 환전’의 전용 금융자동화기기(ATM)를 공항에 설치하기 때문이다. 21일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도 환전 전용 ATM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 계좌가 없어도 누구나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환전이 가능한 통화는 미국 달러에 한정돼 있다. 원화를 미국 달러로 바꿀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공항 ATM을 통해 외화를 수령하면 된다. 은행 관계자는 "공항 내 환전 전용 ATM이 설치되면 고객은 더욱 편리하게 외화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6월 선보인 '스피드업 누구나 환전' 이용 고객 수가 3개월 만에 10만명을 돌파해 다음달 말까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추첨해 캐리어 커버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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