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련 중진 의원 15명, “문재인 재신임 투표 철회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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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새정치민주연합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17일 문재인 대표에게 ‘재신임 투표’ 철회를 요구키로 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 박병석·주승용·강창일 등 중진 의원 15명은 이날 오후 “혁신안이 중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재신임 문제는 일단락됐다. 재신임 투표를 철회해 논란을 피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부의장은 “이제 문 대표가 통합의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표가 통합에 매진할 경우 중진들도 돕겠다”고 했다. 중진들은 이날 결론을 18일 오전 문 대표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문 대표는 회동이 이뤄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에게 재신임 방법에 대해 제시해달라고 부탁했을 뿐 재신임을 하지 않고 거둬들이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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