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장신구+스포티함 … 전통에 개성을 더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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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즈 웨이브백은 실용성을 겸비해 매일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스타일로 탄생했다. [사진 토즈]

이탈리아 장인의 감성과 럭셔리함이 돋보이는 토즈의 새로운 여성 컬렉션은 가죽을 사용한 섬세한 작업을 통해 표현했다. 토즈의 웨이브백은 ‘사토리얼 콘셉트’와 ‘스포티함’이라는 두 주제로 탄생했다. 의류, 재봉이라는 뜻의 ‘사토리얼’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마치 옷을 만들 듯이 제작한다. 가죽 본연의 특성과 색을 살리기 위해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웨이브(Wave)백은 한눈에 들어오는 스티칭 디테일, 가방 본체와 대비되는 컬러로 유약 처리한 가죽의 이음새 부분, 그리고 가방을 길게 가로지르는 지퍼를 감추는 덮개 디자인을 특징이다. 특히 실용성을 겸비해 매일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스타일로 탄생했다.

메인테마는 ‘대도시에서 즐기는 스키’라는 의미의 코스모폴리탄 스키(cosmopolitan ski)와 세련된 스포티한 스타일의 결합으로 이뤄졌다. 바이커 재킷의 반항적인 이미지가 컬렉션 전반에 사용됐으며, 금속 소재로 제작된 기하학적인 형태의 액세서리들도 컬렉션을 한층 더 부각시키고 있다. 슈즈와 백 컬렉션에는 토즈 브랜드를 대표하는 이미지인 말의 장신구에서 받은 영감을 새로운 제품에 반영했다.

전체적인 컬렉션은 모노톤을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톤의 카멜 컬러와 강렬한 레드 컬러 등을 사용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컬렉션 전반에 흐르는 말 장신구와 스포티함의 결합에서 비롯된 미학은 백 컬렉션에서도 같이 이어진다. 명품 플랫슈즈로 유명한 토즈는 특히 바닥 부분에도 특유의 모양인 볼록볼록한 돌기가 있는 것은 물론 발뒤꿈치 부분에 돌기가 있는 특별한 디자인으로 드라이빙 슈즈로 인기가 높다. 문의 02-3438-6008.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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