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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남, 요청 증인 채택 안되자 회견 열어 또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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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의당 김제남(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의원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크라상을 운영하는) SPC 회장의 부인 이미향씨, 본죽 김철호 회장에 대한 증인 요청을 받아들여 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관계자들과 함께 “프랜차이즈 오너 일가가 개인 명의로 상표 출원을 등록하고 법원으로부터 로열티를 받거나 상표권을 이전해 (가맹점주들에게) 막대한 매각대금을 수수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요구하는 증인들은 지난 2일 1차 증인 채택에서 여야 합의로 제외됐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도 증인 신청의 명분이 약하고 무리한 요구라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산자위 소속의 한 의원은 “증인 채택에 실패하자 김 의원이 시민단체와 함께 압박에 나선 것”이라며 “ 강압적으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건 합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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