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속철 경주노선 공사 빨리 재개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경부고속철도 노선 재검토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이 최근 대구∼부산간 노선 직선화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자 경주·포항·울산 등 경남북 동해안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고속철도 경주 통과노선 사수 범시민추진위원회는 15일 경주시,경주·포항·울산시 의회,영덕·울진·울릉군 의회 등과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노선 재검토위에 동해권 대표들을 참여시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세차례 회의를 가진 국무총리실 산하 노선 재검토위의 부산·경남지역 위원들이 대구∼부산간 직선화를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비합리적이고 지역이기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지금까지 수차례 청와대와 건설교통부에 면담 요청을 했지만 반응이 없다”며 “고속철 대구∼경주∼부산 노선의 공사를 하루빨리 재개하지 않는다면 다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여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권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