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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세브란스 종양내과 6명 대거 영입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이 암 유전자 치료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양내과 김주항 교수를 영입했다.

분당차병원은 김 교수와 함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문용화·전홍재·김찬·임선민·최경주 교수 등 6명을 동시에 영입했다.

정년퇴임한 스타급 교수를 영입하는 건 일반적이지만, 이렇게 한 병원의 같은 과에서 대규모로 교수들이 옮겨가는 건 이례적이라는 게 의료계의 평가다.

차병원 측은 암 진료와 암 유전자 치료 연구에 있어 임상 수준을 한층 높이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항 교수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암병원에서 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폐암센터장과 암연구소 소장을 지낸 인물이다. 대한폐암학회 회장, 한국임상암학회 회장,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 회장을 역임한바 있다.

치료법이 없는 말기 암환자 들을 위해 해외에서 개발된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의 새로운 신약을 이용한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특히 종양선택적 살상 아데노바이러스를 개발하는 등 다년간 암 유전자 치료법의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종양선택적 살상 아데노바이러스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골라 파괴하는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이다.

김주항 교수는 그 동안 다양한 신약 관련 임상 연구를 통해 국가 암 관리 사업과 암 유전자 치료 분야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3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김주항 교수는 “차병원그룹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생식의학 및 재생의학 그리고 NK세포, T세포 등을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에 많은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진행해 온 암유전자 치료에 관한 연구와 차병원그룹의 세포치료 연구와의 접점을 찾는다면 주목할만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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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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