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40대 남자 트럭에 개 묶어 끌고 다녀

중앙일보

입력

경남 거제에서 한 40대 남자가 트럭에 줄로 개를 묶어 끌고 다닌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5분쯤 축산업을 하는 A씨(49)가 자신의 1톤 화물차 뒤쪽에 줄로 개를 묶어 거제시 남부면 탑포사거리에서 노자산휴게소까지 1㎞를 끌고 갔다. 이 사실은 A씨 트럭을 뒤따르던 한 운전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는 지인의 개와 자신의 개를 교미시키기 위해 데려왔다가 돌아가던 중 개가 달아나려고 하자 개를 끌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신고 운전자를 조사해 동물학대 사실이 확인되면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다.

거제=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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