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경찰서는 31일 야간에 투견 도박을 한 혐의(도박 등)로 A씨(44) 등 2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 29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함안군 군북면 수곡교 아래 공터에 높이 1.5m, 폭 3m 철제 원형링을 설치한 뒤 진돗개 등 투견끼리 싸움을 붙여 승패를 맞추는 방법으로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도박 참가자로부터 자릿세 명목으로 베팅한 돈의 10%를 수수료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에 건 돈은 총 64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함안=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