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논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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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민정당의 정우모정책위의장, 국민당의 임덕규의원, 3선(6, 9, 10대)의 박찬씨(민한), 8대의원이었던 김한수씨(신당)등 4당공천자와 민한당공천에서 탈락한 조주형의원(전국구)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 5명의 전현직의원이 혼전을 벌이고있다.
출신별로는 유권가 9만의공주에서 정-상후보가, 12만의 논산에서 임-김후보가출전해 지역대결의 결과도 관심거리.
인구가 더많은데도 대체로 공주에 「눌려온」 논산유권자의 심리가 적지않이 작용할것이 분명하기때문이다.
11대 선거에서 45.7%의득표율로 전국4위를 기록한정의원은 당시 논산군전체에선 1위를 했지만 논산읍에서는3위였고 이때 동반당선된 임의원이 80%를 논산읍에서 득표한것만 보아도 양군의 대항심리를 엿볼수있다.
그러나 정의원은 이번에 50% 득표라는 야심적인 목표를 세우고 민정당 고위간부로서 중앙무대에서의 활약과지역사업실적등을 알리며 1만3천명의 당조직을 전면가중.
또 『다수표를 얻으면 정의원이 총리가 될것』 이라는 출처미상의 얘기도나돌고있다.
민한의 박후보는 3선을 거치며 닦은 넓은 지면을 큰무기로 활용하면서 과거조직의 재생에 노력하는 한편 노후한 조직을 대체할 젊은층 확보에 부심.
또 사위인 인기가수 조용필씨의 덕을 보지않겠느냐는 얘기도 있는데 막상 박후보진영에서는 이를 부인.조씨는 지난9일 공주를 다녀갔다.
유신반대투쟁으로 옥고를 치른 신당의 김후보는 출전자 모두가 경계하는 존재.
논산출신이면서도 공주농고를 나와 공주쪽 연고도 갖고 있기때문이다.
4년동안 부지런히 지역을 살펴온 국민당의 임의원은 특히 논산을 중심으로 표밭을 갈고있고 무소속의 조의원은금년초 「무소속 출마의변」을 인사장경해서 돌리면서, 그간변호사로서 계슥해온 무료변론 활동을 강조.
강경상고동창회장인 조의원도 주력은 논산에 두고 공주를 개발중.
만만찮은 야권 네후보의 경합으로 당선권은 3만표정도의낮은선이 되리란 전망이다.
◇출마예상자
▲정석모 56 민정정책위의장
▲박찬 61민한10대신민의원
▲임덕규 48 국민 11대의원
▲김한수 50 신당 8대의원
▲조주형 45 무 11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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