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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썰전]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찬성 36%, 반대 6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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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사진 중앙포토]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64%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28일에 열릴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1997년 덕유산 케이블카 이후 18년 만에 국립공원 관광 케이블카 설치가 허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는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25일부터 디지털 썰전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현재 1805명이 참여했다.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이 1157명(64%),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한다는 입장이 648명(36%)으로 집계됐다.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경제적 이익보다 환경 보호를 강조하며 "돈벌이가 되는 몇몇에는 좋을지 모르나 대다수 국민도 자연에 폭행한 것을 막지 않는다면 그 또한 방조자가 될 것"(권종렬), "국립공원은 놀이공원이 아닙니다.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유산입니다"(Myungbin Kim)라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기술을 통해 인간이 자연을 보다 폭넓게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설악산은 우리나라 관광자원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자원 중 하나이다.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외국인들에게도 이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aaflower), "환경 파괴가 아닌 환경과 공존하면서 추억도 함께 할 수 있는 기술이 충분하리라 봅니다"(ske0022)라고 주장했다.

투표는 28일 오전 10시에 종료된다.

박가영 기자 park.ga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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