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즐기는 요트의 묘미|「아이스요터」 국내서도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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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겨울철에도 요트의 스피드와 드릴을 만끽할수 있는아이스 요트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요트동호인들이 지난해 10월1일 대한470급 요트협회 (회장 김착식)를 창립하고 요트인의 동계훈련용으로 아이스 요트를 이용하면서 레저스포츠로 보급에나섰다.
아이스 요트는 발상지인 북구뿐아니라 미국·일본등지에서 벌써부터 각광을 받고있는 레저스포츠. 국내에처음 등장한건 7년전의 일. 개별적으로 아이스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일반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스 요트는 수상요트의선체대신 알루미늄이나 나무로 프레임을 만들고 2m간격으로 좌우1쌍의 미끄남, 앞쪽에 조종날 1개를 부착한 것. 조종간으로 방향을 잡아주고 풍향에따라 돛을 조정하면 수상요트보다 월등한 속도감을 낼수 있다. 외국에서는 최고 시속 3백20km까지낸 기록이있다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이 초보자도 쉽게 즐길수 있다. 현재 협회에서 보유하고 있는 아이스요트는 모두 13척.
아이스요트는 두께 30cm이상의 얼음이 얼고 1km정도의 길이가 확보된 곳이면 어디서나 즐길수 있다. 협화관계자는 우리나라에도 호수가 많아 보급전망은 밝은편이라며 팔당댐상류, 청평댐상류, 춘천호, 소양호등을 레이스 적지로 꼽는다. 협회는 경기도남양주군 와부읍삼봉리에 요트훈련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각급학교 요트부를 대상으로 강습중인데 일반인대상 강습도 계획하고 있다. 문의는 YMCA 사회체육부 정규칠 홍보경기이사 (720)9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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