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29일 개막…한국은 3팀 참가

중앙일보

입력

2015-2016시즌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가 29일 개막한다.

아시아리그는 2003년 출범해 올 시즌 13회째를 맞았다. 한국은 안양 한라와 강원 하이원, 대명 상무가 나선다. 일본 4팀(도호쿠 프리 블레이즈, 닛코 아이스벅스, 오지 이글스, 일본제지 크레인즈), 중국 1팀(차이나 드래곤), 러시아 1팀(사할린) 등 총 9팀이 참가한다.

아시아리그는 29일 개막해 내년 4월3일까지 7개월 동안 치러진다. 팀 당 정규리그 48경기를 치른 뒤 내년 3월5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 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왕좌를 가린다.

한국 세 팀 감독과 주장은 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출사표를 밝혔다. 한라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일본의 도호쿠 프리 브레이즈에 패했다.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체코 출신 이리 베버 한라 감독은 "체코 출신이라 러시아팀(사할린)은 꼭 이기고 싶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맞이한 하이원의 김윤성 감독은 "구단 차원에서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선수 위주로 엔트리를 꾸렸다"며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말했다. 대명상무의 배영호 감독은 "지난 시즌 한라에 6전 전패했다. 올해는 군인정신을 갖고 전투라고 생각하겠다"고 당당한 출사표를 밝혔다.

아시아리그는 2018년 평창올림픽을 준비 중인 한국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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