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멀티골…소속팀 바토리아 4-0 완승 "만점 활약"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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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멀티골 [사진 비토리아 FC 공식 홈페이지]

 석현준 멀티골…소속팀 바토리아 4-0 완승 이끌어
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석현준(24·비토리아 세투발)이 소속팀에서 한 경기에 세 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축구대표팀 재발탁을 자축했다.

석현준은 25일 포르투갈 코임브라 소재 시다드 드 코임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카데미카 코임브라와의 2015-16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골씩을 터뜨려 소속팀 비토리아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17분에 터뜨린 선제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 공격 과정에서 기습적으로 시도한 25m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 네트에 꽂히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10분에는 추가골을 터뜨려 스코어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대각선 언저리에서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석현준은 후반 36분 헤딩패스로 팀 동료 코스타의 4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해 3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열린 리그 개막전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한 바 있는 석현준은 두 경기에 2골 2도움으로 쾌조의 경기력을 이어갔다.

석현준은 24일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9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두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A매치 출전 기회를 잡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공격수 석현준과 황의조(성남)를 선발했다. 오랫동안 지켜본 두 선수가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달 3일 라오스(홈), 8일 레바논(원정)과 각각 월드컵 예선전을 치른다. 석현준은 오는 31일 라오스전이 열리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석현준 멀티골 [사진 비토리아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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