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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프라이스,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 정상…자메이카, 또 남녀 석권

중앙일보

입력

자메이카가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녀 100m를 또한번 모두 휩쓸었다.

자메이카 여자 스프린터 간판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29·자메이카)는 24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6을 기록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이 종목 금메달을 땄다. 자메이카는 전날 우사인 볼트(29)에 이어 이번 대회 남녀 100m를 모두 석권했다. 2년 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거둔 성과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자메이카를 상징하는 녹색으로 물들인 머리와 해바라기 모양의 머리띠를 착용하고 대회에 나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1m52cm의 작은 키에도 폭발적인 주법으로 각종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스프린터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 올림픽,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여자 100m 우승을 차지한 현역 최고 스타다.

네덜란드 신예 데프네 시퍼스(23)가 10초81로 2위에 올랐고, 미국의 토리 보위(25)가 10초86으로 3위를 차지했다.

베이징=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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