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잘 살려고 했는데… 기사 나온 자체가 죄송"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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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의 김성수(47)가 결국 원만하게 협의 이혼했다.

김성수는 17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아내 A씨와의 이혼 소송 조정기일에서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냈다. 연예인의 이혼 소송이 양육권 문제, 재산 분할 등으로 시끄러웠던 전례에 비춰봤을때 그래도 깔끔한 이혼이었다.

김성수는 소송이 모두 끝난 17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기사가 나왔다는 거 자체가 죄송한 일"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법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며 소송과 관련된 내용은 함구했다.

이어 "잘 살려고 했던건데 내 잘못도 크다. 이걸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 오디션을 보고 있다. 연기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앞서 지난 5월 이혼 소송 소식이 전해진 뒤 "딸에게 좋은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새 가정을 꾸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또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조용히 상황을 마무리 짓고 싶었다. 딸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리다"고 전했다.

김성수의 두 번째 아내인 A씨는 지난 5월 김성수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가사2단독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2013년 말에 만나 지난해 3월 혼인신고를 했다. 다만 결혼식은 하지 않고 함께 살다 그해 9월 이혼 소송을 냈다.

엄동진 기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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