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연극 국내 첫 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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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연극인들의 축제인 '전국 연극제'가 12일부터 30일까지 충남 공주시 공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지역 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마련하는 이 축제에서는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 극단의 작품이 매일 두편씩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부터는 해외에서 우리 말 연극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포극단도 꾸준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12일 국립고려극단의 '젊어서 죽지 말아라(카자흐스탄)'를 시작으로 '진땀 흘리기(대구시)''달의 아내(충북)''택시 드리벌(강원도)' 등 19개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조총련 계열인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산하 도쿄 지부와 오사카 지부 소속 극단 두 팀이 한국을 찾는다. 조총련 계열 단체의 국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공연은 26일 '하늘 우의 꿈나라(도쿄 지부)'와 '꿈판을 여는 사람들(오사카 지부)'이 차례로 열린다.
박지영 기자na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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