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그린 가드' 인증 받은 게 좋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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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블라인드는 건강은 물론 인테리어에도 도움을 준다. ‘피루엣 윈도셰이드’ ‘듀엣 아키텔라 허니콤셰이드’(왼쪽부터).

가족 건강을 위해 친환경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주부가 많다. 건축자재와 마감재, 가구, 전자제품 등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아토피, 기관지질환,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특히 외부와 실내 공기가 순환하는 창은 더욱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가족의 건강과 친환경 인테리어 모두 신경 쓰는 주부는 블라인드 하나를 사더라도 꼼꼼히 확인한다.
 실내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블라인드,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그린 가드(Green Guard) 인증을 받은 블라인드를 선택하는게 좋다. 그린 가드란 미국의 민간 오염물질 관리 인증제도다. 엄격한 심의를 통해 어린이나 학교를 대상으로 사용되는 제품 중 화학물질과 유해물질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낮은 친환경 제품에만 부여된다.

자외선 차단하는 친환경 제품
미국 창호장식 전문업체 헌터더글라스의 모든 제품은 그린 가드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으로 아토피나 알레르기, 기관지질환, 면역력이 낮은 사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집 안 공간에 맞춰 블라인드를 선택하면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거실 블라인드는 자외선을 차단하면서 빛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커튼과 블라인드 기능이 결합된 ‘피루엣 윈도셰이드’ ‘루미넷 윈도셰이드’ ‘실루엣 윈도셰이드’ 등이 좋다. 세 개의 블라인드는 빛을 산란(작은 입자와 부딪칠 때 빛이 사방으로 재방출되는 현상)시켜 안전한 빛만 여과하며 실내 분위기를 은은하게 만들어준다.
 서재의 경우 아이가 학습이나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빛을 차단해 편안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컨추리 우드 블라이드’를 추천한다. 컨추리 우드 블라인드는 오동나무로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슬랫(얇은 목재판)이 탈색되지 않고 쉽게 틀어지지 않으며 수분에도 강하다. 데코 테이프를 더하면 개성 있는 나만의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아이 방에는 아토피나 자외선·알레르기 등을 유발하지 않는 안전한 소재의 제품을 설치하는 게 좋다. 정전기 방지 처리와 패브릭에 항균 처리를 한 ‘듀엣 아키텔라 허니콤셰이드’를 권한다. 공기의 소리 울림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 아이의 집중력을 길러주고 숙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욕실·주방 같이 습기가 많은 공간에는 알루미늄 소재인 ‘베네시안 블라인드’가 어울린다. 탄력성이 높아 쉽게 비틀어지거나 휘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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