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반기에 5729명 뽑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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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청년 고용을 위한 한화그룹의 문이 좀 더 넓게 열린다. 한화는 올 하반기 중에 당초 계획보다 32%(1497명) 많은 5729명을 채용한다고 2일 발표했다. 상반기 채용(2958명)과 비교해도 약 두 배로 늘어난 규모다.

 당초 400명으로 예정한 각 계열사의 대졸 공채를 600명으로 늘린다. 또 800명 규모로 뽑을 방침이던 ‘채용전제형 인턴’도 1000명까지 확대한다. 계열사별로는 한화큐셀이 건설하는 충북 음성의 태양광모듈 공장과 진천의 셀 공장에서 연말까지 1200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또 ㈜한화의 방산 부문은 ‘유도무기’ 사업 확대를 위해 120명을 선발한다. 최근 삼성그룹과 ‘빅딜’을 통해 새로 출범한 한화테크윈도 신사업 추진을 위해 80여 명을 채용한다. 한화갤러리아는 당초 1600명을 뽑기로 했다가 최근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거머쥐면서 협력업체를 포함해 최대 2000명으로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한화는 내년과 2017년에도 충북 태양광 공장 투자와 1조원짜리 거제도 복합리조트 사업을 통해 총 1만1840명을 뽑기로 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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