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9회 예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작년 세월호 참사 직후, 검찰이 주목한 한 남자가 있었다. 과거 오대양 사건 때에도 배후로 지목된 적이 있는 의문스럽고 미스터리한 이미지의 남자, 바로 구원파의 교주 유병언이다. 비록 그는 갖가지 의혹을 떠안은 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사후 1년, 아직 우리 사회엔 그의 죽음과 관련해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해있다.

유례없는 검거작전
지난해 5월 유병언 검거 작전에 투입된 검사는 15명, 특별수사팀 수사관은 110명 동원된 경찰은 누적인원 100만여 명에 달한다. 헌정 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작전이었다. 소득 없는 수사가 이어지던 같은 해 6월 12일, 유병언은 순천의 한 매실 밭에서 싸늘한 변사체로 발견된다.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린 사건이었던 터라 유병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숱한 의문을 낳았다. 제작진은 그의 죽음이 누워있었던 순천을 취재하던 중 뜻밖의 인물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유병언의 도피조력자 중 한 명, 구속된 줄 알았던 그가 풀려난 이유에 대해 조명한다.

유병언의 측근들은 지금..
유병언 사망 직후, 검찰은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유병언의 측근들을 무더기로 구속했다. 당시에는 유병언의 측근들도 세월호 참사에 일부 책임이 있으며 엄중한 법의 심판대 앞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렇다면 1년이 지난 지금, 유병언의 측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제작진은 관련자들의 재판결과를 조사하고 판결문을 입수하여 검찰의 기소가 과연 적절했는지를 돌아본다.

구상권 청구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지난 4월 8일, 해양수산부의 발표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를 수습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5,000억 원이다. 정부는 수습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 위해 유병언 일가의 재산 약 1,200억 원을 가압류 했다. 제작진은 과연 유병언 일가의 재산환수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짚어보았다. 취재 결과, 가압류된 재산 중 상당부분이 유병언 일가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명재산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유병언이 사망함에 따라 해당 재산의 실소유주가 유병언임을 입증하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취재 도중 제작진이 만난 한 전문가는 ‘유병언 일가로부터 추징할 수 있는 금액이 ‘제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스포트라이트에서 집중 조명한다.

유병언과 구원파의 미공개 영상 단독 입수
제작진은 과거 유병언의 측근이었다고 주장하는 한 제보자로부터 유병언의 미공개 영상을 입수할 수 있었다. 영상 속 유병언의 모습은 상당히 여유로웠고, 신도들 앞에 당당한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이 보여주는 유병언의 실체는 무엇일까, 스포트라이트에서 최초 공개한다. 7월 26일 일요일 밤 11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허상을 쫓은 유병언 사후 1년에 대해서 낱낱이 조명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