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가슴성형은 하고 싶지만 흉터가 걱정이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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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노바기성형외과 한규남 원장

여성이라면 누구나 여성스러운 볼륨과 굴곡이 있는 가슴을 갖길 원한다. 가슴성형은 다양한 성형 중에서도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성형으로 꼽히는데, 간혹 수술 후 가슴 건강에 대한 걱정이나 흉터 때문에 수술을 꺼리는 여성들도 있다. 이 경우 수술 전 몇 가지 주의점을 살펴 병원을 선택한다면 더욱 건강하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의 가슴은 호르몬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고 모유수유와 같이 기능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슴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사전에 꼼꼼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수술 시 환자의 빠른 회복과 안전을 위해서는 정확한 층을 절개해 출혈을 최소화 하고 각 환자의 체형에 알맞은 보형물을 최적의 위치에 삽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술 후에는 흉터 제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사실 가슴성형을 할 때는 겨드랑이 밑과 같이 잘 보이지 않는 부위를 최소한으로 절개 하기 때문에 흉터가 잘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환자 본인에게는 신경 쓰이는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흉터에 대한 관리는 필요하다.

바노바기성형외과 한규남 원장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슴을 갖기 위해서는 가슴성형 전 건강 상태 확인은 필수이다.”라며, “또한 성형 후에는 보형물이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는지 염증이나 구축 등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수술 전 가슴상태에 대한 꼼꼼한 진단은 기본, 정교한 수술 이루어져야

가슴성형을 할 때는 먼저 가슴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특히 갈수록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가슴 건강 상태에 대한 확인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가슴성형 전 맘모그라피 등을 통한 유방 검진은 꼭 필요하다.

가슴확대 수술은 보형물, 즉 일종의 이물질을 인체에 삽입하는 수술이므로 보형물이 몸 안에 안전하게 자리를 잡는지 지속적으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가슴성형 분야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있는 병원인지, 가슴 검진이 가능한 병원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또 각 환자의 체형, 피부, 골격 등을 고려해 가장 알맞은 가슴모양을 만들면서도 정확한 수술로 출혈이나 흉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임상 경험이 필요하다. 따라서 미용적인 결과는 물론이고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

가슴확대의 경우 최근에는 본래 자신의 가슴인 듯 자연스러운 모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에 알맞은 것이 바로 ‘물방울 보형물’이다. 물방울 보형물은 아랫부분은 볼록한 원추형이면서 윗부분은 자연스럽게 사선으로 내려오는 모양의 보형물이다. 기존의 라운드형 보형물에 비해 해부학적으로 가슴과 가장 비슷한 모양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두에서 가슴 밑선까지가 짧은 경우 아랫가슴의 볼륨을 주기 좋고, 윗볼록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 정교한 수술로 흉터 최소화, 수술 후에는 흉터 관리 가능한 병원인지 살펴야

보다 자연스러운 가슴을 위해서는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주로 유륜 주위나 가슴 밑 선, 겨드랑이 안쪽 등에 최소한으로 절개해 보형물을 삽입하기 때문에 흉터가 잘 보이지 않으며, 3~6개월이 지나면 거의 사라진다.

만약 흉터가 남았다 해도 흉터를 체계적으로 치료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흉터제로프로그램은 수술 후 실밥을 제거하고 1주일 후부터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붉거나 짙은 색의 흉터, 패인 흉터, 튀어나온 흉터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해 흉터가 최소화 된다.

가슴 성형은 수유와 같은 가슴의 중요한 기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의료진의 섬세한 수술 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수술 시 가슴주변을 지나는 신경이나 혈관 등을 건드리지 않아야 출혈이 적고, 술 후 통증이나 감각 저하 등의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을 선택할 때는 가슴성형 분야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있고 안전한 수술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 본 칼럼은 외부필진에 의해 작성된 칼럼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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