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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유엔관광기구와 후원 협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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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김관용(왼쪽) 지사와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이 협약서를 보여 주고 있다. [사진 경북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오는 8월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공식 후원한다. UNWTO는 163개 회원국을 지닌 유엔의 최대 전문기구 중 하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을 만나 ‘실크로드 경주’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탈렙 리파이가 방북을 앞둔 시점이었다. 협약에 따르면 UNWTO는 회원국의 행사 참여 독려,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행사 프로그램 소개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경북도는 UNWTO가 추진하는 ‘실크로드 프로그램’의 옵서버로 참여키로 했다. UNWTO와 함께 유엔의 또다른 국제기구인 국제스텝기구(ST-EP·관광을 통한 가난 극복·이사장 도영심)도 ‘실크로드 경주’를 공식 후원키로 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UNWTO가 보유한 국제 네트워크와 마케팅 기반을 ‘실크로드 경주’가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행사의 국제 신인도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NWTO가 개별 국가의 문화행사를 후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UNWTO는 2011년부터 한국을 비롯한 31개 국이 참여하는 ‘실크로드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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