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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연세로에 워터슬라이드가?

중앙일보

입력

19일 오전 10시부터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2015 시티 슬라이드 페스타’가 열리고 있다. 시티 슬라이드 페스타는 350m길이의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해 튜브를 타고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를 수 있도록 한 행사다. 지난해 여름 영국 브리스톨에서 시작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주 시드니,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열려 큰 인기를 얻었다.

(주)비스타가 주최하고 서대문구가 후원하는 2015 시티 슬라이드 페스타는 18,19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앞 부터 신촌역까지 이르는 ‘차없는거리’에서 열렸다. 입장료는 오전 10시~오후1시30분은 1만5000원, 오후2시~5시30분 1만8000원, 오후6시~9시30분은 2만원이고 하루 자유이용권은 3만원이다.

350m에 달하는 워터슬라이드를 타기 위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수천명의 이용객이 현장을 찾았다. 19일 현장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박정환(27)씨는 영화 매드맥스의 ‘워보이’ 코스프레를 하고 시티슬라이드를 탔다. 박씨는 “취업이나 성적에 신경쓰느라 찌들어있는 20대 친구들에게 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기 위해 이 자리를 찾았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7시부터는 가수 구준엽씨가 특설 무대에서 전자댄스음악(EDM) 공연을 펼친다. 시티슬라이드 페스타는 서울 신촌 연세로(7월18일~19일)에 이어, 부산 서면 송상현광장 (8월7일~16일), 대전엑스포 다리(8월14일~16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채윤경 기자, 영상=채승기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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