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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br> 원당헌 - 회식 다음 날, 해장국 먹고 속 푸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원당헌

상 호 원당헌(한식)
개 업 1992년
주 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로 390
전 화 031-965-0721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7시~오후 9시
휴 일 큰 명절과 매주 월요일

한 줄 평
마을 이름 ‘원당동’을 뼈 해장국 마을로 바꿔놓은 해장국집이다. 네 차례 끓이는 과정을 거쳐 해장국 국물이 구수하다.

소 개

원당헌은 1992년 고양시청에서 벽제로 나가는 한적한 마을에서 문을 열었다. 이런 뼈 해장국집이 입소문 하나로 유명해져, 지금은 원당동 마을이 ‘해장국 마을’로 불릴 정도로 큰 성공을 일궈냈다. 개업 23년째를 맞고 있는 주인은 화교 2세 마건현씨다.

마씨는 은평구 남가좌동에서 ‘진흥각’이란 중국집을 경영하다가, 원당동으로 옮겨 앉아 뜻밖의 해장국집을 냈다. 장사가 잘되고 손님이 줄을 서면서 인근에만 뼈 해장국 네댓 곳이 연이어 문을 열었다고 한다. 원당헌의 성공에는 식당 앞의 넓은 주차장도 한 몫을 한다고 한다.

마씨는 뼈를 끓을 때 여러 번 손이 가는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원재료인 돼지 등뼈는 마장동에서 매일 한차례씩 신선한 것을 들여오고, 등뼈는 펄펄 끓는 물에 한 번 데쳐내 다듬는다. 이렇게 다듬은 뼈를 커다란 솥에 넣고 푹 삶아 육수를 뽑고 삶을 뼈는 건져놓는다.

이 과정에서 기본 육수가 마련되면 건져놓은 뼈를 다듬은 뒤 양념을 얹어 다시 한소끔 끓여 제 국물에 담아낸다. 무려 네 차례 끓이는 과정을 거쳐야만 손님상에 오른다. 이렇게 정성을 들인 해장국은 뼈와 배추우거지가 모두 무르녹을 정도로 부드럽고 구수한데, 마씨는 세상에 이만큼 좋은 음식이 어디에도 없다고 확신한다.

메뉴 :
뼈 해장국(1인) 7000원, 감자탕(소) 2만원, (중) 2만5000원, (대)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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