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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br> 오리정순두부 - 부드럽게 감치는 몽글몽글 순두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리정순두부

상 호 오리정순두부(한식)
개 업 1995년
주 소 경기 화성시 남양성지로 245-1
전 화 031-356-3694
주 차 가능
영 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휴 일 큰 명절과 마지막 월요일

한 줄 평
직접 빚은 순두부와 두부로 두부요리를 차려내는데, 순수한 두부 맛이 각별하다. 두부요리도 푸짐한 회식이 가능하다.

소 개

오리정순두부는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에서 남양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 잡고 있다. 주인 홍현숙씨는 토박이 남양 사람으로 팔순 시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아 소박하면서도 넉넉한 상차림을 펼쳐낸다.

홍씨는, 두부 맛을 제대로 내려면 콩을 선택할 때부터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남양시장에도 콩이 나지만, 품질이 좋은 강원도 콩을 전문 수집상에 맡겨 들여온다. 두부 요리에 꼭 필요한 새우젓도 새우잡이 배와 계약을 맺고 생새우를 들여와 직접 담가 사용한다. 가장 중요한 두부는 남양 홍씨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재래식 방법으로 매일 두세 차례 안쳐서 빚는다. 언제 찾아가도 금방 빚은 신선한 두부를 먹을 수 있다.

상에 올라오는 순두부는 간수를 알맞게 잡아 몽글몽글하게 떠오른다. 여기에 들기름 몇 방울을 떨어뜨려 맛이 한결 부드럽게 감친다. 다른 음식도 두부 자체가 부드럽고 고소해, 생두부에 김치만 곁들여 안주나 찬으로 즐기기도 한다. 특히 진미로 꼽히는 두부 보쌈은 두부 한 모를 네 등분한 다음 노릇하게 구워 제육과 함께 곁들여 내는데, 싱싱한 생굴을 넣고 비빈 빨간 보쌈 양념과 함께 배추속잎에 싸서 먹으면 맛이 그만이다. 생낙지에 해물·은행·밤 등을 비벼 넣고 냉장고에서 20일간 숙성시킨다는 보쌈김치의 깊은맛이 진한 여운으로 남는다.

메뉴 :
순두부 백반 7000원, 두부찌개 백반 7000원, 생두부 7000원, 두부 보쌈(소) 2만8000원, 뚝배기 보쌈(중) 3만5000원, 오리정 모둠 보쌈(대) 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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