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진출 한국 기업에 투자해 이민 성공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인 아진USA 공장 전경.

미국 이민 투자 대상으로 미국 자동차산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Alabama) 내 유휴부지에 제2 공장을 짓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현대자동차 협력사들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투자이민(EB-5) 최소 금액인 50만 달러 수준에서 투자할 수 있는 대상으로 ‘아진USA’ 투자이민 프로젝트가 손꼽힌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시장 진출에 협력하고 있는 아진USA 공장의 자동차 생산설비와 시설 증설에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아진USA는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산업(www.wamc.co.kr)이 미국 조지아주 앨라배마에 설립한 법인이다.

아진USA는 미국 현대기아자동차에 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다. 아진산업은 30년 넘게 현대기아자동차 1, 2차 협력업체로 활동해 왔다.

1978년 설립된 아진산업은 2006년 중국법인 상해아진실업을 설립했으며 2009년엔 대우전자부품㈜ 정읍 공장(4만5000평)을 인수했다. 이어 2009년에 생산성 향상 및 혁신활동 우수기업 지식경제부 장관상, 2012년에 무역의 날 1억 달러 수출탑 등을 수상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투자자에게 담보 제공, 대출 상환 보증

아진USA 투자이민 프로젝트는 사우스이스트 리저널 센터(Southeast Regional Center·SRC)가 설계했다. 리저널 센터는 미국 이민국의 지정을 받아 해당 투자 지역에 대한 투자이민 업무를 처리하는 기관이다. SRC는 미국 자동차 제조 산업 투자에 특화돼 있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이번 아진USA 투자이민 프로젝트는 SRC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리 베레즈(Morrie Berez)가 만든 투자 상품이다. 모리 베레즈는 미국 이민국(USCIS) EB-5 수석심사관 출신이다.

이민국에서 일할 때 투자이민청원(I-526) 심사 기준을 직접 설계하고 각종 투자이민 프로젝트를 심사한 경력을 갖고 있는 투자이민 전문가다.

아진USA 투자이민 프로젝트의 또 다른 장점은 투자자에게 담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대지·토지·기계설비 등 아진USA의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아진산업과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가 대출 상환을 연대 보증하는 형태다.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아진산업의 자산을 압류·처분하게 된다. 투자 기간은 5년이다.

아진USA 투자이민 프로젝트의 국내 대행 업무는 국민이주가 맡고 있다.

국민이주의 김명수 미국이민전문 변호사는 “4차까지 진행된 아진USA 투자이민청원(I-526)은 모두 승인받았다”며 “이번 5차는 투자자 모집 인원이 전 세계 총 84명이며 이 중 20여 명이 한국에 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투자이민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겐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미국 기업보다는 우리나라 기업을 눈여겨볼 만하다”며 “EB-5의 투자 한도가 최소 50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민을 고려한다면 좀 더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국민이주는 이 같은 내용을 알리기 위해 다음 달 2일 오후 2시 본사 세미나실(서울지하철 선릉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아진USA 5차 미국 투자이민 설명회를 연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이주(www.kmmc.co.kr·02-563-5638)에 문의하면 된다. 

박정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