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종교 때문에 딸과 멀어져" 심경 토로…결국, 사이언톨로지 포기

톰크루즈 사이언톨로지 [사진 중앙포토]

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 포기 … “종교 때문에 멀어진 부녀 괴로워 해”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딸 수리 크루즈를 위해 종교 사이언톨로지 포기를 결심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가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최근 수리 크루즈와의 전화 통화를 하며 사이언톨로지 포기를 결심했다. 이유는 딸 수리 크루즈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톰 크루즈의 한 측근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수리 크루즈는 현재 배우고 있는 발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아빠한테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들은 톰 크루즈는 자신이 수리 크루즈의 발레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매우 힘들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이언톨로지는 톰 크루즈가 수리 크루즈와 전 부인, 케이티 홈즈와 가깝게 지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딸을 직접 보고 키울 수 있는 아빠로서의 삶을 위해, 그리고 딸을 위해 사이언톨로지 포기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또 "톰 크루즈는 수리 크루즈의 생일·학교 행사 등 수리 크루즈가 자라면서 겪는 모든 일들에 관심이 매우 많은데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아마도 점점 멀어져 가는 사이를 느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톰크루즈 사이언톨로지, 포기는 배추 셀 때나 하는 거라던데 그 종교 포기하는건 찬성” “톰크루즈 사이언톨로지, 톰크루즈 최강 딸바보로 유명하잖아. 7살짜리 딸을 위해 런칭해줄때도 엄청나게 이슈엿잖어?” “톰크루즈 사이언톨로지,역시 자식은 강하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선보였다.

사이언톨로지는 1954년 미국에서 L. 론 허버드가 창설한 신흥 종교로,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인하고 과학기술이 인간의 정신을 확장시키며 인류의 제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일종의 신종교다. 이 종파는 톰크루즈를 대표해 존 트래볼타, 더스틴 호프만, 제니퍼 로페즈 등 미국 유명연예인 30여 명 정도가 심취해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일부 국가에서 범죄집단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톰크루즈 사이언톨로지
온라인 중앙일보
톰크루즈 사이언톨로지 [사진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