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농구점보시리즈는 1차대회를 끝내고 오는 11일부터 2차대회에 들어간다.
1차대회의 특징은 삼성전자·동방생명의 정상도약과 함께 신인들의 괄목할만한 성장.
중앙대의 김유택 한기범 허재 트리오를 비롯, 유재학(연세대) 김성욱(국민대)등 86, 88 양대희의 주축이 될 영파워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차대회의 신기록은 이충희(현대)가 60득점(대중앙대전)으로 한게임 최다득점기록(종전58점), 또 중앙대가 59개의 리바운드(대산업은저)로 한게임 팀최다리바운드 기록(종전56개)을 수립한 것이다.
또 남자부에선 대학1년생인 허재가 득점2위를 비롯, 어시스트와 수비3위, 그리고 리바운드7위등 4개부문에서 모두 10위안에 올랐다. 그러나 이보다 주목을 받은 것은 어시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유재학.
5게임에서 61개의 어시스트로 게임당 평균 12.2개를 기록했다. 용산중→경복고를 거친 유재학(1m79㎝)은 오밀조밀한 플레이로 똑같이 가드인 허재의 스케일큰 플레이와 대조를 이룬다.
여자부에선 실업1년생 조문주(국민은)가 리바운드2위와 수비3위에 올라 국가대표센터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m80㎝의 조는 육상선수출신으로 탄력과 순발력이 뛰어나 마치 길들지않은 야생마를 연상시킨다. 조는 고교(성덕여상) 때부터 농구를 시작, 아직 기본기가 잡혀있지 않지만 대성의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 수비에서 1년생인 김용희(제일은)가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