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210만평 공원녹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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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강변에 정구·배구·축구·야구·씨름장등 2백50개의 각종 체육시설과 어린이놀이터·모형경기장·야외공연장·낚시터·수족관등 4천여개의 놀이시설, 39개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5일 한강고수부지 7개소 56만평에 체육공원을 만들기로했던 당초계획을 대폭수정, 개화·난지·양화대교양쪽·여의도·한강대교북쪽·반포·성수·한남대교남단·뚝섬·잠실·천호·광나루등 13개지구 2백10만평에 20가지의 운동시설을 갖춘 공원녹지를 가꾸기로하고 지구별 세부시설계획을 세워 발표했다. 한강고수부지가 공원등으로 조성되면 서울의 녹지·공원비율은 23·5%에서 25%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이 계획에서 총 2백10만평중 비교적 홍수피해가 적은 높은 고수부지 9개소 94만평은 시설광장지구로, 홍수가 잦은 낮은 고수부지 13개소 1백16만평은 자연환경지구로 나눠 시설지구에는 운동·놀이·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자연지구는 녹지로 보존하되 특별한 시설이 필요치 않은 운동장이나 낚시터·산책로·놀이마당등을 만들기로 했다.
이 계획은 5일부터 서울시청공원과와 한강개발부·구청의 공원녹지과와 시민봉사실에서 일반에 공개, 오는 31일까지 시민의 의견을 들어 보완한 뒤 올하반기부더 공사에 착수, 성산대교상류 11개 지구는 86년까지 완료하고 하류 2개 지구는 87년에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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