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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연암재단 새 이사장 … 교수 30명에 해외연구비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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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구본무(70·사진) LG그룹 회장이 LG연암문화재단 신임 이사장 자격으로 지난 달 29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 해외연구교수 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 부친인 구자경(90) LG그룹 명예회장이 44년간 지켜오던 재단 이사장직을 이어받아 치른 첫 공식행사다. 

 올해로 27년째를 맞은 연암 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젊은 교수들에게 해외연구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구자경 명예회장이 1989년 시작했다. 매년 30명의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 연구비를 지원하며 올해로 총 747명의 교수들에게 230억원의 연구비를 후원했다.

올해는 저비용·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를 개발한 이규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와 해파리를 제거하는 군집로봇 제로스를 개발한 카이스트 명현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등이 선발됐다.

1969년 설립된 연암재단은 이밖에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 회장은 올 1월 연암재단 외에도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LG복지재단 대표이사 자리도 함께 이어받았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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