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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기근속 직원에게 부부동반 해외여행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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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한화그룹은 전국 7곳에서 친환경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약 200여 명을 돌보고 있다. 교사 1명당 원아 3~4명 수준으로 법정 기
준보다 30~50% 가량 높으며 간호 전문인력도 배치해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한화]

한화그룹의 가족친화 경영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임직원과 그 가족의 행복이 있을 때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원칙이 진정성 있는 가족 친화 경영의 전통을 낳았다.

한화는 창업 초기부터 화약사업의 특성상 폭발사고가 일어났을 때 희생자에 대해 가슴 아파하고 사후 대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유명하다. 법적 보상 이외에 직계 자녀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이들이 회사에 취업을 원할 경우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취업할 수 있게 했다.

20·30년 장기근속 임직원에게 한화그룹은 부부동반 해외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3년 9월부터는 일·가정양립지원제를 전사적으로 시행해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삶을 지원하고 저출산 해결, 여성인력 고용 안정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워킹맘들을 위해 전국 7개 지역에 그룹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임신 직원은 태아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원증 목걸이를 분홍색으로 별도 지급하고, 출산 후 복귀한 직원 책상에는 모성 보호를 위한 알림 표식을 제공한다.

한화그룹 사보팀 주관으로 지난 2004년 시작된 ‘아빠가 쏜다’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매월 한 번 아빠가 자녀의 학교로 찾아가 회사에서 지원한 피자를 전달하는 ‘직원 기살리기’ 중 장수 프로그램이다.

한화케미칼은 직원들과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재충전(Refresh)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1년에 10일의 휴가를 무조건 사용해야 한다. 또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육아기 근로시간 선택제도, 최신식 수유실 ‘도담마루’와 어린이집 설치 등 임신 근로자와 워킹맘을 배려하는 다양한 모성보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화는 본사에서 우선 리프레시 룸(Refresh room) 설치, 홈 데이(Home-Day) 시행 후 지방 사업장으로 확산시켰다.

한화생명은 팀 단위로 자율적으로 월 2회 ‘가정의 날’을 지정, 정시 퇴근해 가족과 시간을 함께하도록 한다. 임직원에게 복지포인트를 지급해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의 실손보험 가입, 어학능력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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